금광 포대희를 주종목으로 달리면서 벽력은 가끔 소환진 나오는 부분만 후딱 보고 넘어가곤 했더랬다. 성마전인 보고 천경오봉 보다가 재미없어서 스토리 라인을 놓쳐서 중간에 끊긴 후 거의 1년 가까이 벽력을 안 봤다. 그러다 최근 중국어 수업도 3주간 방학하고 마감은 2월말이고 간만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1년 전에 손 놓은 찰엄사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사진 1. 찰엄사 월페이퍼, 소소, 막소노, 급무종 셋이 화면을 장식. 이 버전 소소는 늠름하게 잘생겼다. 레드썬... 출처는 벽력 공홈) 



근데 이거 왜 이렇게 재미있는 겨... 

별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14화 넘어가면서 긴장긴장, 고조고조! 흥미진진하다. 

딱 요즘 금광 시리즈 보는 그런 느낌이다. 

이게 2007년 작품인데 약 10년 전 작품에서 현 금광시리즈의 향기가...정확히는 삼현의 흔적이라고 봐야 할 듯. 삼현 노사는 발효도 지나친 치즈처럼 꾸리꾸리 존재감있게 아, 이 각본은 삼현이군, 싶은 흔적을 남기는 것 같다. 



도극감마록 이후 이도마계와 끈질기게 싸워 온 법문 세력은 완전히 멸망하고 이도마계 마군 대리로 뛴 습멸천래 역시 탄불동자와 일보연화에 의해 소멸된다. 일혈서는 이도마계의 에너지 원천 쯤 되는 곳에 천년일격이라 불리는 화살을 한방 박아넣고 이도마계는 잠시 세력을 잃고 후퇴한다. 일혈서 역시 천년일격을 먹인 후 월신의 활에 맞고 잠시 퇴은 중.



(사진 2. 법문의 수장 은말소 殷末簫. 무척 엄격하지만 정의로운 멋진 지도자. 둘째 딸네미가 개판쳐서 뒷목잡게 하긴 했지만 법문은 마지막까지 멋지게 묘사된다. 출처는 상동) 



육화창룡은 미성부터 활룡기에 걸쳐 우여곡절을 겪은 후 군사 적막후의 도움으로 자요천조라는 왕조를 열고 황제로 등극한다. 그리고 중원대화합! 을 목표로 삼고 모든 무림인은 전부 자요천조 소속이 될 것, 들어올 마음 없으면 스스로 무공을 폐하고 살 것! 을 천명한다. 

당연히 무림 다양한 일문들은 무지하게 반발하다가 멸문당하거나 자요천조 소속이 되거나 스스로 무공을 폐하게 된다. 



(사진 3. 육화창룡. 나쁜 놈이었다가 개과천선했다가 다시 폭군이 되었다가 아마도 다시 바뀌게 될 듯. 이 시리즈에 창룡(육화창룡), 마룡(마룡제천) 악룡(아마도... 보라보라하고 화려한 그분?) 용이 셋 수시로 언급된다. 출처는 상동)




소환진은 육화창룡에게 영혼 하나를 빼앗기고 난 누구며 여긴 어디? 상태로 있다가 일종의 도교 조직인 선령계의 도움으로 원상태로 돌아와 막소노와 함께 반 육화창룡 운동의 선두에 서 있는 중. 부활하자마자 월신 찾아가서 우리 일혈서 전배 때린 게 너냐? 따지는 게 좀 좋았다.

소환진이랑 적막후가 지략싸움 하는 부분이 무척 재미있는데 마치 금광 지자들 입터는 거 보는 듯한 장면이 꽤 많이 나온다. 삼현노사가 이런 거 무지 좋아하고 또 아주 잘하는 분야인데 그걸 내 최애가 하고 있으니 얼씨구~~~똑똑한 소소 보기 의외로 힘든데 (;;) 찰엄사에서는 지자다운 소소가 나와서 너무 좋다. 그리고 막소노랑 백합찍는 것도 좋다. 소소 천계이후 조형이었다면 빼도박도 못할 백합삘이었을텐데... 아쉽다. 


(사진5. 아름다운 막소노 언니. 이 언니랑 삼구검이 개그하는 장면도 재미있다. 출처는 상동)



콜록대는 시한부 군사 적막후는 프로토타입 묵창리 같은 인물이라 무척 재미있다. 인간은 어리석고 사악하기 때문에 지력과 무력을 지닌 시대의 영웅이 다스려야 한다는 일종의 마키아벨리즘에 사로잡힌 인물. 수명이 얼마남지 않아서 이런 영웅을 넋놓고 기다릴 수 없으니 육화창룡 고쳐서 영웅 만들어보려고 했다가 요즘 일이 잘 안풀리고 있다.  

중원 고경에 용의 기운이 서린 지맥같은 게 있는데 이도마계에서 이 지맥에 장난을 쳐 놔서 지맥이 흐트러져 육화창룡도 그 영향으로 점점 폭정을 하는 중. 옆에서 적막후는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이다.  


(사진 6. 육화창룡 뒤에 적막후. 세상를 구할 영웅 만들기를 일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데 그게 잘 안풀려서 보는 내가 다 안타까울 지경. 출처는 상동) 



활룡기 본게 1년 전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기억을 박박 긁어내면서 이어서 보고 있다. 

현재 16화 보는 중. 



조직 

자요천조- 육화창룡과 적막후, 인형사, 무명 등등등이 이끄는 왕조. 현재 무공금지명 때문에 반발이 심한데 그걸 다 무력제압하는 중. 무력제압 과정에서 반발을 많이 살 수 밖에 없었고 중립조직이던 지옥도와 선령계가 다 자요천조에 등을 돌렸다. 



(사진 7. 현재 자요천조 장군으로 가 있는 무명. 이름이 무명임. 미성 무렵 장생전에서 5대 고수의 신체와 정기를 모아 만든 일종의 사이보그. 엄청 강한데 이름이 무명이라 검색에도 잘 안걸린다. 법문 은말소의 도움으로 무공을 익히고 좀 사람답게 살게 되었지만 법문이 싸그리 멸망한 후 현재는 육화창룡 밑에 가 있다. 하지만 육화창룡의 폭정에 반대하면서 눈밖에 난 상태.)  



지옥도- 혹은 아비지옥도. 바다에 떠 있는 섬인데 나쁜 짓 한 놈들 잡아다가 정의를 구현하는 뭐 그런 조직? 실은 자세히는 모르겠다. 더 나와봐야 알 듯. 삼구검이 여기 도련님. 

현재 소환진과 손잡고 자요천조와 싸우는 중, 해상세력이라 바다를 통해 중원에 침공했다. 



(사진 8. 아비지옥도. 사진만 봐도 아저씨미가 물씬 넘친다. 사비범인과 가운데 아저씨(이름 찾기 귀찮...)와 아비지옥도 도주 성염라) 



선령계- 일종의 신비 도교조직. 지옥도와 밀접한 관계이며 풍비사와 삼구검은 한때 약혼했던 사이. 선경계 여신이 이끌고 있으며 풍비사와 월신이 여기 아가씨. 이 둘은 신의 딸이라 불리는 선령계 공주님 같은 존재이다. 살짝 나사풀린 소환진을 도와주고 현재는 월신에게 공격당한 일혈서를 회복시키는 중. 


(사진 9. 왼쪽부터 월신, 삼구검, 풍비사. 원래 풍비사와 삼구검은 역혼한 사이였는데 약혼이 깨진 후 삼구검과 월신이 알콩달콩하는 중. 선악의 기준이 남다른 월신 때문에 당혹스러워하는 중.)  


막소노와 소환진- 소환진이 제정신 차리기 이전까지 주로 막소노가 중원 영도를 하고 있었다. 육화창룡과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하면서 막소노의 거처인 심축정소 (心築情巢)가 아지트가 되었다. 심축정소를 중심으로 10리까지는 일종의 불가침 지역이라서 반 자요천조 세력은 이 10리 안에 모여있다. 그냥 이 10리 안에 모여서 얌전히 있으면 좋은데 수시로 나가서 사고를 쳐서 막소노와 소환진이 그거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는 중. 금광도 그렇고 벽력도 그렇고 중원 무림 군협들은 말을 드럽게 안 듣는다.  



이도마계- 현재 이도마계 제 2전까지 열림. 구화와 탄불동자, 은굉경무를 중심으로 암암리에 중원으로 파고들고 있다. 일혈서가 천년일격을 먹인 후 잠시 후퇴하여 전열을 가다듬는 중. 마룡제천이 병매선생 껍질 뒤집어쓰고 중원 지맥을 엉망으로 만들어 육화창룡이 점점 폭군이 되어가는거 옆에서 보고 있다. 이도마계 전신인 은굉주무 떡밥도 수시로 나오는 중. 근데 문제는 이 조직에 스파이가 하나... 



(사진 10. 이도마계 제2전 선봉인 탄불동자. 새삼 조형 한번 기가막힌다. 히야...출처는 상동) 



동영- 중원에 침투한 암시장 야마시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 중. 닌자들을 슬쩍슬쩍 파견하다가 이젠 대놓고 침공하려고 한다. 자잘한 닌자들 나오다가 거물인 신학좌목(神鶴佐木)까지 등장. 닌자 뿐 아니라 하이테크 잠수함도 끌고 왔다. 막소노와 야마시도 껄끄러운 관계였는데 본격적으로 중원에 들어오면 아마 막소노 이야기도 많이 나올 듯. 막소노 얘기 많이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이 언니 너무 예뻐요. 



(사진 11. 예에에전 벽력 광도 시리즈에 나왔던 신학좌목 다시 등장. 카리스마 넘친다. 이 오빠 활약은 더 봐야 할 듯.) 



재미있는 점 


연귀인 또 썸 타는가?! 

연귀인이 등장한 후 생긴 것 같지 않게 로맨스가 자주 생기는데 풍비사와 어울려 다니면서 요하게 케미가 살아서 이 둘이 또 썸을 타는가! 했는데 남매 떡밥이 나왔다. 풍비사가 누나란다...... 연귀인...몇살이심? 다행히 그냥 떡밥으로 끝날 것 같긴 한데 풍비사랑 워낙 잘 어울려서 좀 아쉽기는 했다. 



막장이다, 이예이! 

기상, 미성에 주구장창 나온 연애질과 패륜이 황룡기에는 안 나왔는데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흑이족이라는 종족의 팔진만과 동영닌자 소녀&흑이족 공주님이 치정싸움 벌이고 있다. 팔진만과 닌자소녀가 침대에서 어쩌고저쩌고 하려는 순간, 성격 장난아닌 팔진만 여친이 자기야, 뭐해? 하고 들이 닥쳤다. 너무 웃겨서 한참 굴러다니면서 웃었다. ㅋㅋㅋ   



자꾸만 신경쓰이는 사구여(師九如) 

현재 중원에 은거하면서 평화로운 세계~ 월드 피스~를 주장하는 신비한 인물, 이 인물도 뭔가 더 있을 거 같긴 한데 일단 현재는 집에서 노작노작 하면서 다친 사람 도와주고 곤경에 빠진 사람 구해주는 착한 사람이다. 근데 왜 이 인물이 신경쓰이냐 하면... 조형이 무지하게 이쁘다. 


(사진 12. 사구여. 넙데데한 소소 보다가 이 오빠 보고 깜짝 놀랐다. 장난 아니게 이쁘고 개성있는 캐릭터 출처는 상동)



(사진 13. 사구여 최근에 만든 자창. 남의 집 귀한 목우 사진 함부로 올리는 건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 올리지만 이건 바이두 백과 사진에 올라온 터라 감안하고 가져 옴. 

정말 아름답다. 소박하고 차분해서 더 아름답다...ㅠㅠㅠ. 출처는 바이두 백과. 워터마크 참조) 


예쁘게 만든 유씨 조형의 전형적인 인물. 요즘 벽력 시리즈에서는 '예쁘게 만든 유씨 조형'이 발에 걸리지만 찰엄사 무렵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무튼 월신, 막소노, 사구여 셋이 시리즈 최고 미인을 두고 경쟁 중.   

그리고 책마천하(策馬天下)와 찌인한 ㅎㅁ 떡밥이 있다. 


(사진 14. 얘가 책마천하. 무공을 익혀 강해지려는데 생각처럼 안 되서 찌질대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멋지게 변하는 듯. 사구여랑 이 오빠랑 상당히 ㅎㅁㅎㅁ하다.) 



찰엄사는 30화 조금 넘으니 이제 반정도 온 셈, 근데 한편한편이 무지 재미있다. 이 시리즈는 신주로 넘어가는 이도마계 최종판의 과도기적인 시리즈인데도 루즈하지 않고 재미있다. 전부터 궁금했던 신무월/막소노 떡밥도 곧 나올듯. 이 기세를 이어서 신주까지 보면 도성혈인부터 성마전인까지 전부 이어서 보는 셈. 이야...대업이 코앞이다! 근데 언제 다 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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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년도에 발매한 금광포대희 묵무협봉(墨武俠鋒) 오프닝 입지성마(立地成魔). 공개 당시 엄청난 퀄리티로 화제가 된 오프닝이다. 


불교용어인 放下屠刀,立地成佛 - 백정의 칼을 떨구고 그 자리에서 부처가 되다 라는 말을 살짝 꼬아서 '마가 되다'로 바꾸었다. 


노래한 가수는 금광 싸장님인 황립강씨가 아니라 타이완 가수 황문성씨. 그 집안 일가는 아는 것 같고 초빙 가수인 듯. 얼라? 황대협이 득음했어? 했더니 전문가수였다. 

어쩐지...


화(火), 화(花), 화(話), 회(悔) 같은 발음을 사용한 라임도 멋지다.

본편에 나오는 풍화설월의 단어 장난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어서 사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 개미지옥에 발을 들이게 만든 게 결전시각 오프닝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결전시각 오프닝을 제일 좋아했는데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순위가 바뀌었다. CG 디자이너를 갈아 넣은 수준 높은 영상미와 음악과 함축하는 내용이 잘 어우러진 수작 오프닝.


금광이 본편에서도 이런 퀄리티 CG를 선보이면 참 좋겠지만... 최근 묵사록 1화에서 대지혜가 소멸하는 장면을 하얀 큐브가 우수수 떨어지는 걸로 처리한 거 보고 눈물이... 

그냥 치킨 무나 각설탕을 뿌리지 그랬소. 싶은 돈없고 시간없는게 티가 팍팍 나는 장면이었다. 


무튼 전부터 이거 자막달고 싶었는데 끝내놓으니 뿌듯하다.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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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력 구륜이보, 구륜요원 시리즈에 예전 그러니까 한 10- 15년 전 인기 캐릭터들이 대거 가면쓰고 등장 중이라 이 캐릭터가 누구일까요? 맞추는 재미가 쏠쏠했다. 

요즘은 대부분 정체가 드러났고 무림에서도 다 아는 것 같지만 예의상 모르는 척 해주는 것 같다. 아? 저 목소리는 일혈서 아냐? 저 팔뚝은 난세광도? 쉿! 조용히 해! 얼마나 민망하겠어! 뭐 이런 느낌이다. 



(사진 1. 가면라이더 류우키 마탄부동성 12궁 내가 파는게 특촬인지... 벽력인지...) 



현재 역삼교와 구륜천을 상대로 열심히 싸우는 중인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성주인 기린성= 소환진이 부활하면서 기억상실 상태라 전 소환진이 아닌데 왜 소환진이라 하시나요? 모드로 땡땡이 치고 있어서 굴세도가 대리로 가면쓰고 기린성 연기 중이다. 굴세도도 못해먹겠는지 기억이 나든 안 나든 니가 알아서 해라! 라고 기억상실 흑발 소환진=해봉적에게 가면 주고 가버렸다. 

도원(원숭이) 과 은랑(늑대) 포지션이 운수가 영 사나운지 그 포지션만 벌써 두번 갈려나갔다. 



가면쓰고 등장하면서 어째 분위기가 가면라이더나 전대물같... 구륜요원의 엔딩곡 천호령은 어쩌구 하지~ 하는 곡도 정말 가면라이더 삽입곡같다. 벽력... 어디로 가는가... 




(영상1: 구륜요원 엔딩곡 마탄전기 출처는 토에이 필리 공식 유튜브 채널 

후우...가멘롸이다 같아요...제가 가멘롸이다를 좀 빡세게 판 적이 있어서 이 느낌이 너무 익숙해요..ㅜㅜ) 



서양의 황도12궁에 대응하는 12궁인데 서양 12궁과 달리 동양의 신수나 전설의 동물로 포지션을 채웠다. 



기린궁- 기린성= 소환진(현재는 일선생=굴세도) 

(사진 2. 제 최애입니다. 요즘 이러고 다녀요. 아하하하~ 출처는 필리 공홈)  


창응궁- 창응(푸른 매)= 엽소채 

(사진 3, 엽소채다운 차분한 복장. 이 가면쓰고 머리 뒤로 묶은 게 정말 멋지다. 출처는 상동) 



금사궁 - 금사(금색 사자)= 난세광도 

(사진 4. 금사. 이번 FW시즌 트렌드는 의복 밑단에 퍼 장식을 하는 겁니다. 유행에 민감한 광도씨는 초여름부터 퍼 달린 옷을 입고 다녔지요. 출처는 상동) 


백호궁- 천호령(백호)= 오소홍진 

(사진 5. 천호령은 아직 공식 월페이퍼가 없다. 대신 오소홍진 신조형으로...꼬장꼬장한 아저씨가 꼬장꼬장한 옆집 오빠가 되어버림. 출처는 상동)  


은표궁- 말일지광(은표)= 원무향

(사진 6. 이 조형 그대로 가면 벗는 걸 보고 싶은데 가면 벗으면 엽소채 말고 다른 캐릭터들은 그냥 원래 복장으로 돌아온다. 쳇. 이 오빠도 퍼 장식. 모두모두 퍼 장식~ 출처는 상동)


봉황궁- 요후봉(봉황) = 권수천

(사진7. 이 오빠는 원래는 연한 금색 머리인데 이 조형은 귀밑머리를 빼면 흰색 머리로 보인다. 마탄부동성치고는 꽤 멀쩡한 복장. 출처는 상동)


신원궁- 1차 도원(도치유성행- 엽소채 제자) 사망 

2차 옥리원=낙자상- 부상 후 잠정 퇴은 


황랑궁 - 1차 검랑(검영호월광) 사망

2차 마검랑=백의검소- 추정 사망 

(사진 8. 도원이랑 검랑도 아직 월페이퍼가 없다. 해서 최근 올라온 낙자상이랑 백의검소로. 백의 신조형 정말 아름다운데 어음...머리를 하도 부풀려서 이마아아안 해 졌다. 출처는 상동) 



적룡궁 - 적룡영 = 도무극


주작궁- 치풍익 = 풍지흔


현무궁- 현무백= 추청 비범공자


운수궁(운중수=털멍멍이)= 일혈서   


밑의 네 명은 아직 월페이퍼가 없음. 안타깝다. 운수궁(일혈서) 조형 완전 심난하고 좋은데...비염있는 사람은 옆에 가지도 못할 만큼 털이 부숭부숭하다.   



(사진 2: 바이두 백과에 아예 표로 정리해 뒀길래 그냥 캡쳐 떠 옴.)



근데 저 가면을 쓴다고 능력이 팍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정체를 감춰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 것도 한 번 해봤다 정도인거 같다. 산적같이 터푸하게 털 달린거 입고 평소에 안 입을 빨간 거 파란 거 입어 봤다는데 의의가 있나?   



쇼핑을 즐기는 지인들끼리 하는 말이 있다.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비싼 건 비싼 이유가 있고 돈 들인 건 돈 들인 티가 난다.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이 절대명제가 아주 잘 드러나는 게 바로 영상물 포대희의 조형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나 각본은 능력좋은 각본가 한 명을 갈아 넣어서(etc.삼현노사)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조형이나 무기는 정말 돈 들인 만큼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 금광을 몹시 사랑하지만 벽력에는 금광이나 천우 등 다른 영상물 포대희는 범접할 수 없는 화려함이 있다. 능력좋은 디자이너들과 조형가들이 떼로 붙어서 만들어내는 벽력 조형은 정말 넘사벽의 조형미를 갖추고 있는데 이 열 두명의 변태  가면맨들 가면이나 복장도 뜯어 볼수록 화려하고 멋지다. 



문제는 신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이 너무 많아서 왕년의 슈퍼스타들이 가면쓰고 등장해도 잉여잉여해진다. 오소홍진의 경우 차라리 배타고 나 안해, 나 걍 강호에서 잉여할래, 할때가 더 강한 인상을 주었는데 천호령 가면쓴 후는 등장이 정말 적다. 백의랑 낙상자? 얘들은 적 쳐들어오면 나가서 싸우고 후딱 들어오기 바빴다. 그나마 비중 있는게 말일지광이랑 요우봉 정도? 



일단 대거 등장하게 만들기는 했는데 스토리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다. 저 많은 캐릭터들 다 우쩔... 무사히 퇴은하면 다행인데 괜히 나와 죽을까봐 걱정이다. 괜히 나와 죽는 경우를 한 두번 본 게 아니라서...ㅠㅠ

무튼 소소 얼른 기억 찾고 일 알아서 찾아서 하면 좋겠고 현무가 정말 비범공자 맞는지 밝혀지면 좋겠고 신 시리즈는 좀 정돈된 스토리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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