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포대희가 탄생한 17세기, 제목은 대단히 간단했고 즉흥극이 주류였다. 지금도 즉흥극은 지금도 민남지구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타이완의 파선도팔선(擺仙跳八仙) 등 대사가 없는 신내리 연출 등도 있다. 18세기부터 제목에 따라 연출하는 포대희가 등장한다. 또한 상연도 1시간 이상 걸려 가인(佳人), 사건해결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성이 높은 주제가 인기를 끌고 현재까지 전해지는 사금군기(四錦裙記), 오포기(烏袍記), 희작고상(喜雀告状)등의 대본이 완성되었다. 더불어 무극, 역사연의 등 소설을 제목으로 삼는 것들이 탄생해 삼국지연의, 서유기, 봉신연의 등 소설을 소재로 한 것들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음악 외에 대사에 의한 회화가 표현 주체가 되어 오페라 방식에 의한 표현이 없는 점이 다른 중국 전통극과 크게 다른 점이다.
1980년대 타이완에서 포대희가 톡특하게 발전을 이어간다. 무타 武打 (무협), 고소(搞笑, 개그), 과환 (科幻, 환상, 일루전) 등을 소재로 삼았다. 1시간 전후의 상연되며 이는 기존의 포대희와 구별되지만 기존 포대희의 관념을 새로이 해석한 신선한 형식도 등장한다.
사진: 전통 포대희 - 오포기라는데 확인은 안됨. 출처는 타이완시 정부 페이지.
등장 시호
포대희 인형이 무대에 등장할 때 각각 고유의 사념백(四念白)을 말하며 등장한다. 사념백은 등장시호(혹은 정장시)의 일종으로 사구四句의 오언 혹은 친언 고시 형식을 뜻하는 타이완어 염백 (念白)에서 그 명칭을 따왔다.
등장시는 포대희의 중요한 특징이며 독특한 선율의 시는 인형의 역할을 관객에게 설명하는 것 외에도 인형의 직책, 신분, 성격을 문어로 표현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포대희상연 중에 관음보살이 등장할 때는 ‘남해보타자재、설법삼천세계;불법무변무량、범인난도련태’ 라고 불교적인 내용을 말하고 노인이 등장하면 月過十五光明少、人到年中年万事休、児孫自有児孫福。莫為児孫作馬牛、老漢姓維、名基 (나이들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 술집 종업원 룡투(龍套) 가 등장할 때는 茶(혹은 술이나 요리)迎三島客、湯送五湖賓、不将可口味、難近使銭人、小A是売茶(술、요리)的. (차 술 팔아요) 등으로 표현한다.
예) 소환진의 등장시.
사구의 7언시.
半神半聖亦半仙,全儒全道是全賢。
腦中真書藏萬卷,掌握文武半邊天。
일반적으로 포대희에서는 장음을 많이 사용하며 화단 이외의 경우 출장시가 연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출장시 이외에는 낭독형식의 대사가 연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타이완 포대희 발전 과정에서 사념백으로 칭해지는 출장시는 1980년대에 대장(対仗), 평측(平仄) - 둘다 중국 시의 형식-을 보존하면도 큰 변화를 겪게 된다. 타이완에서 당시 유행하던 벽력포대의에서는 극중 검군십이합이 청대의 문인 장조(張潮) 유몽영(幽夢影)의 십이한十二恨을 출장시로 사용했다. 또한 1990년대가 되면서 타이완에서 TV로 방영된 포대희는 출장시 외에 인형마다 출장시의 연장선이라 복 수 있는 독특한 테마음악이 사용하여 시청자들에게 인형의 역할을 설명하는 새로운 방식이 틍장하게 된다.
음악과 구백
(구백을 대사, 나레이션으로 번역했는데 쓰면 쓸수록 구백은 그냥 구백이라 보는 게 맞을 듯함. 그래서 그냥 구백.)
출장시와 인형 연출 외에 전장前場, 후장後場의 연출에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것은 음악반주와 구백이다. 후장에 인형사 외에 음악, 음향효과를 담당하는 사람을 배치하고 전장에서 벌어지는 문우극에 맞춰 완급에 따라 연출을 한다. 포대희의 연극적인 효과를 높이는 이러한 연출을 <三分前場、七分後場 전장 30% 후장 70%>라고 표현하면서 후장에서 벌어지는 음악, 구백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전통포대희 반주에서는 북관 혹은 남관 (대만 전통의 기악합주 방식) 두 종류의 음악이 사용된다. 후장에서 싸우는 장면에서는 타악기를 사용하고 문을 논하는 장면에서는 현악기나 발현악기, 관악기를 많이 사용한다.
좀 더 자세히 구분하면 싸우는 장면에 사용되는 악기는 징, 바라, 작은북, 장구 (通鼓) 초 (鈔), 방울, 박 등이며 문을 논하는 장면은 이호, 태평소, 월금 혹은 피리 등이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악기 사용형식에 따라 생단희, 심장희(審場), 무타희, 연대희, 접자희(摺子戯), 봉타희로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이호
20세기 중후반부터 악기 사용에 변화가 오는데 경극 배경음악 사용의 영향을 받아 양악기를 사용하고 가수를 기용해 노래를 부르게 하거나 전자음악을 사용하는 듯 새로운 양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민남 혹은 타이완 지역 언어로 대사하는 구백사는 포대희에 혼을 불어넣는다. 포대희 연출 중 구백사는 등장인물의 대사를 담당하며 포대희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나오는 출연자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전문으로 하는 구백사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등장인물의 목소리 특징, 말투, 다양한 지역 언어를 익히고 감정의 변화를 표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문학이나 음악에 관련된 조예가 필요하다.
사진: 벽력 포대희의 구백사 황문탁씨. 八音才子라 불리는 천재적인 구백사
실제로 한명의 구백사는 28명이 넘는 등장인물과 그 감정을 표현한다. 또한 포대희의 특징인 출장시도 담당하며 구백사의 역량이 연출 성공을 좌지우지 한다.
포대희의 역할은 생, 화검(花臉), 단 , 신도(神道), 정괴(精怪), 잡각(雑角)의 6 종류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 남성, 선한 역. 그 중에서 소생小生은 현재 주역을 맡는 경우가 많다. 문생은 지능형 무생은 동적인 역의 남성역할을 말한다.
사진: 포대희계 대표적인 문생 사염문 사진 출처는 모 목우점. 사진은 삭제
화검: 호쾌, 용맹한 기질을 가진 남성역. 홍대화(紅大花), 청화자(青花仔) 문목흑대화(文木黒大花) 등이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그 외에 원본서적에 기초한 독특한 역으로 관우, 서량(徐良) 등이 있다.
단각: 온화한 성격의 여성 역, 화면단(花面旦) 관음단, 노단, 소단 등이 있다.
신도 : 재물신, 삼선 등 신과 관련된 역. 원본에 기초한 역할로 서해용왕, 문태사(聞太師) 등의 신적인 존재가 있다.
정괴: 우두마면(牛頭馬面) 등 괴물
잡각: 화상, 승려, 결취(缺嘴, 바보) 등
20세기부터 새로운 타입의 포대희가 등장하지만 구백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포대희의 영향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다. 하지만 사염문, 소환진(문생), 난세광도(무생)횡천추, 주천(화검), 익소당(翼小棠 특수한 무단), 진가선,이치 (二歯) - 추 등 참신한 캐릭터가 탄생하게 된다.
오늘도 즐거운 새벽로동 끝. 번역이 문제가 아니라 생소한 말이 문제다...경극이나 전통극의 언어가 대부분이라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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