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포대희 제작진이 좀 주체 못하는 개그 센스 같은 게 있어서 엄청 시리어스 한 영상을 내보내면 그걸 자기네가 개그로 바꿔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전시각 3편의 염마마환십랑과 야큐의 진지한 결투씬을 보고 있자니 또 개그혼이 발동한 건지 그걸 2013년 경 유행한 앵그리버드 패러디로 바꿔놓았습니다. 

천지풍운록 결전시각 서검류 환상 모험....이라는 제목의 짭을 검무극이 사온 뭐 그런 자학개그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사염문 앵그리버드가 엄청 귀엽습니다 

내용은 짧은데 그 당시의 인터넷 드립이나 뭐 그런 거라 꽤 어렵네요. 
검무극이 말한 항공 촬영 어쩌구는 아마 냐시시한 뭐 그런 영상 같습니다. 
드립은 어려워요....특히나 철 지난 드립은 더 어려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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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풍운록 결전시각 3화 자막 작업 끝냈습니다. 

이번에도 오랜 도우인 카싼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금광포대희 제작사인 천지다매체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할 경우 전부 삭제합니다. 모든 영상물의 판권은 천지다매체에 있습니다. 影音版權為金光多媒體國際有限公司所有 직접 영상 뜨고 번역하고 자막 싱크 맞춘 겁니다. 자막 싱크는 카싼 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함부로 2차 업로드 하지 마세요.



1. 

서검류 팔문 중 한 명인 야큐 키코쿠와 제사장인 키리야마 마모루는 서검류 초대 류주가 창안한 금술에 손 댔다가 호된 저주에 걸린 상태입니다. 이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가 3편의 중심 스토리입니다. 

이 스토리는 흑백용랑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응연용호방까지도 올라가는 동영 동검도, 서검류 스토리 중 하나입니다. 

동영은 과거 중국에서 일본을 칭하는 말입니다. 판빙빙이 주연한 무미랑전기에도 동영에서 온 사신 이야기가 나오죠. 무미랑전기 시대배경이 당나라니까 당, 혹은 그 이전부터 동영이라는 호칭을 썼겠죠. 


금광포대희는 중국 명나라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팬들도 그랬어?  명나라였어? 하는 분위기지만 아무튼 기본 설정은 그렇습니다. 

동영이 왜 계속 나오냐 하면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조선과 손을 잡고 일본과 싸운 역사적인 사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영에서 지들끼리 싸우다가 침략 전쟁을 일으켜 불만을 잠재우려 하는 것도 비슷하죠. 동영내에서 동검도랑 서검류가 내내 싸우고 중원 건너 와서도 싸우고 최근 시리즈인 동황전영에서도 싸우고...


참고로 검무극은 동검도 소주, 즉 동검도의 후계자입니다. 서검류에 멸문당한 후 중원으로 건너와 서검류를 상대로 싸우는 중입니다. 일본식 이름은 카자마 레츠. 





2. 


신고온황은 명인첩을 바탕으로 천하풍운비에 나올 고수들을 섭외하는 중입니다. 

현재 중원 천하제일은 


천하제일 검 임표묘

천하제일 장 석한지 

천하제일 도 독안룡  

천하제일 독 신고온황 

천하제일 술(주술) 영존-양황무기(영계 대사형) 

천하제일 창 - 뇌수(석한지랑 술 마시던 영감님) 

천하제일 암기- ? 


이런 상황인데 다들 아아... 나이가 들어서...세상 일에 관여 안 해서....

하면서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신고온황이 4일 안에 과연 후보 선수들을 대회에 내보낼 수 있을까요. 긴장긴장 고조고조 




3. 

무협지의 법칙에 따르자면 절벽에서 떨어지면 고수를 만나거나 비급을 손에 넣어야 합니다. 이 법칙대로 절벽에서 떨어진 설산은연과 검무극은 각각 고수를 만납니다. 

금광포대희는 성장이 끝난 아저씨들과 아이고 삭신이야, 하는 영감님들과 이제 막 삐약삐약하는 청소년 조를 잘 나누어 그 나이에 맞게 스토리를 배분합니다. 


초여래, 설산은연, 검무극은 삐약삐약 조의 대표적 3인방으로 스토리 진행에 따라 스승도 만나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성장합니다. 아직 애송이들이라 충동적이고 실수도 많이 저지르고 삽질도 자주 하고 중2병도 걸려보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청소년 조가 명검 하나 얻어서 갑자기 중원 최고 고수가 되거나 스승 잘 만나 무쌍 찍고 다니는 허접한 스토리는 안 나옵니다.

이 세 사람의 성장은 아직까지도 이어지는 중입니다. 






4. 

아카바네가 환주루에 가서 현재 환주루 루주인 백리소상을 만났습니다. 

환주루는 서검류와 손을 잡은 것도 아니고 중원과 손을 잡은 것도 아닌 중립조직입니다. 환주루라는 이름은 중화권 선협 소설의 바이블인 촉산전의 저자 환주루주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한자가 똑같아요. 환주루 루주 줄여서 환주루주. 

타이완 무협 포대희는 1930년대 혹은 그 이전부터 유행한 연재 무협소설에 기초를 둔 무협 인형극이기 때문에 무협지나 선협 소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금광포대희는 이런 무협 포대희의 직계 라인이기 때문에 김용이나 환주루주 등 무협, 선협 작가들의 영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김용 무협 소설을 엄청나게 좋아하기 때문에 금광포대희에 푹 빠진 건지도 모르겠네요. 


도교 쪽의 주술 조직인 영계가 등장했습니다. 흑백용랑전에서 중원을 많이 도와준 조직입니다. 흑백랑군이 남궁한과 유령마도도 갈라진 후 유령마도를 봉인하고 있었는데 유령마도가 영존을 죽이고 달아나면서 영계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존의 손녀인 애령령이 서검류 팔문인 게츠야 아라시와 사랑에 빠지면서 쑥대밭에 비료를 뿌렸습니다. 애령령과 아라시는 귀엽고 알콩달콩하지만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이 두 사람 이야기는 흑백용랑전에 잔뜩 나옵니다. 


그리고 제가 엄청 좋아하는 양황무기가 등장했습니다. 

4편 마지막에 나온 영계 대사형입니다. 자기 입으로 마족이라고 했으니 스포는 아니겠죠. 원래는 마세 수라국도의 마족, 그것도 신분이 아주 높은 마족인데 영존에 감화되어 영계에 들어갔습니다. 첫 인상은 말상인 텁텁한 아저씨 같지만 굉장히 멋진 각색입니다. 양황무기는 구룡변으로 이어지는 마세 즉 마계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무튼 3화도 끝났습니다. 3화까지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고 배경 스토리를 설명하는 화인데 4화부터는 스토리가 점점 괘도에 오릅니다. 점점 더 재미있어집니다. 


6월 한 달 일정이 헬이지만 스트레스 해소 삼아 4편, 가능하면 5편까지 6월 중에 끝내고 싶네요. 일하기 싫을 때 번역이 잘 되더라고요. 털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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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시각 2화 입니다. 


금광포대희 제작사인 천지다매체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할 경우 전부 삭제합니다. 모든 영상물의 판권은 천지다매체에 있습니다. 影音版權為金光多媒體國際有限公司所有 직접 영상 뜨고 번역하고 자막 싱크 맞춘 겁니다. 자막 싱크는 카싼 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함부로 2차 업로드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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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1


흑백랑군은 사염문과 장경인이 싸우는데 껴들어 일기화구백을 던졌다가 현재 흑룡인 남궁한, 까망이와 흑백랑군의 칼인 유령마도 백랑으로 나눠진 상태입니다. 

남궁한은 서검류에 갇혀있었고 주인을 잃고 날뛰던 백랑, 유령마도는 도문 비끄무리한 조직인 영계 영존이 봉인해 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백랑이 영존을 죽이고 뛰쳐나와 남궁한을 찾는 중입니다. 

남궁한한테 까망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사람은 다름아닌 억무심입니다. 

무심이가 네이밍 센스가 좀... 백랑이한테는 하양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요. 

흑룡의 원문 이름은 黑滤滤 흑려려, 발음은 오로로입니다. 

그리고 백랑은 白爍爍 백삭삭 입니다. 발음은 백샤샤....

딱 멍멍이 이름 느낌입니다. 아....무심아..... 

 

아무튼 흑백랑군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칼이 주인 찾아 다니는 중입니다. 

잔인하고 오만한 성격은 유령마도가 가져가고 까망이 한테는 선량하고 겁 많은 성격이 남았습니다. 




2화- 2 

염마환십랑은 서검류를 배신한 사천왕 우두머리 미야모토 소지를 죽이려 듭니다. 

서검류 사천왕은 서검류 제사와 염마환십랑 바로 밑의 간부들로 미야모토 소지, 

아마미 이오리, 아카바네 신노스케, 게츠야 루이. 네 명입니다. 

서검류 안에서도 굉장히 끈끈한 우정으로 맺어진 넷이며 아마미 이오리와 미야모토 소지는 연인 사이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아카바네를 믿지 못하고 게츠야 루이를 보내며 미야모토 소지의 직계 제자인 카미타 쿄이치까지 보냅니다.  


중간에 나오는 추공명의 대사도 무척 의미심장합니다. 

임표묘가 묘강 무교, 무교는 고독을 다루는 종교 집단인데 임묘묘가 검십으로 이 곳을 멸한 내용이 여기 처음 나옵니다. 

임표묘의 표묘검법 검식이 또 간지폭풍인데 천하제일무쌍 어쩌고 설산비호 낙호추풍 어쩌고 뭐 이런 시끌시끌한 초식이 아니라 검 일, 검 이, 검 삼. 이런 식으로 숫자만 나열합니다. 근데 완전 엄청 간지 터집니다.


검일 파, 검이 공, 검삼 ·飛, 검사 멸滅, 검오 허虛, 검육 절 絕, 검칠 , 검팔 현.     


검구 부터는 외자가 아닌 두자입니다. 

검구 윤회 輪迴, 검십 천장天葬, 검십일 열반涅槃, 검십이 - 나온 적은 있는데 이름은 불명 


표묘 검식이 본편에 어떻게 나오는 지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2화- 3 


아카바네는 친구인 루이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앞부분에 루이가 아카바네 몸을 걱정하는데 이 앞 시리즈에서 루이의 동생인 아라시를 봐준 죄로 제사장에게 채찍으로 맞았습니다. 네.... 찰싹찰싹... 

아아 군사대인은 이때부터 맞고 살았습니다. 맞는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

아무튼 냉철한 군사이지만 근본은 좋은 사람인 아카바네의 성격이 드러나고 한편으로는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시리즈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인 신고온황의 본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게 됩니다. 

두 사람 모습을 대조해서 보여주는 게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검무극이 봉접을 푹찍하는 앞으로 다섯 시리즈 내내 영향을 끼칠 그 사건이 터졌습니다. 검무극의 피곤한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2화- 4 


사염문은 5년 동안 서검류에 갇혀 있다가 간신히 풀려난 후 바로 염마환십랑과 일전을 벌입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배신자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하아... 

김용 선생이 소오강호에서 불세출의 위군자 악불군을 선보인 이후 무협 장르에 위군자 하나쯤 들어가지 않으면 서운합니다. 여기서는 위군자인 삼청도장이 나옵니다. 

풍채 그럴싸한 어르신인 척 하면서 사염문을 대의멸친, 그러니까 대의를 위해 아들을 포기하지 못하는 위군자로 몰죠. 자기가 위군자이면서... 


중원 정도는 고강하고 고결해야 할 것 같은데 실상은 기회주의자들이 득시글 거리고 고마운 줄도 모르는 소인배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악역 측인 묘강이나 서검류를 더 의리 있고 멋지게 그려 냅니다. 

사실 중원 정도 세력이 멀쩡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묘강삼걸 중 한명인 낭주가 등장합니다. 

신고온황, 장경인, 낭주 세 걸물을 묘강삼걸이라 부르죠. 

셋이 죽음을 같이 하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만 온황오빠가.... 이건 나중에 다시... 

낭주는 금광의 공동경영인이자 황립강 사장님의 누님인 황봉의 씨의 최애입니다. 

포대희 팬들이 봉제라고 부르며 포대희,  타이완어 가수이기도 합니다. 

작년 행사에서 낭주는 내 남편이니 건들이면 죽인다. 라고 선언하기도 했죠.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로 죽인다고 했어요... 누님...머...멋지심. 


경영자 느님의 최애 - 낭주:  대우가 좋다. 

사장님의 최애- 검무극: 대우가 좋다. 

조형가 홍유총 선생님의 최애- 북경왕: 목우가 잘 나온다. 

각본가 이전 님의 최애- 욕성이: 좋은 부분 다 가져간다. 

등등... 


아무튼 2화도 끝났습니다. 


신고온황이 뻥! 밀어 버린 검무극을 찾아 온 신비의 인물은 누구일까요? 




이번 편은 오랜 도우인 카싼 님께서 자막 싱크를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3편도 다음주 중에 올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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