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풍운록 결전시각 3화 자막 작업 끝냈습니다. 

이번에도 오랜 도우인 카싼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금광포대희 제작사인 천지다매체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할 경우 전부 삭제합니다. 모든 영상물의 판권은 천지다매체에 있습니다. 影音版權為金光多媒體國際有限公司所有 직접 영상 뜨고 번역하고 자막 싱크 맞춘 겁니다. 자막 싱크는 카싼 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함부로 2차 업로드 하지 마세요.



1. 

서검류 팔문 중 한 명인 야큐 키코쿠와 제사장인 키리야마 마모루는 서검류 초대 류주가 창안한 금술에 손 댔다가 호된 저주에 걸린 상태입니다. 이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가 3편의 중심 스토리입니다. 

이 스토리는 흑백용랑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응연용호방까지도 올라가는 동영 동검도, 서검류 스토리 중 하나입니다. 

동영은 과거 중국에서 일본을 칭하는 말입니다. 판빙빙이 주연한 무미랑전기에도 동영에서 온 사신 이야기가 나오죠. 무미랑전기 시대배경이 당나라니까 당, 혹은 그 이전부터 동영이라는 호칭을 썼겠죠. 


금광포대희는 중국 명나라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팬들도 그랬어?  명나라였어? 하는 분위기지만 아무튼 기본 설정은 그렇습니다. 

동영이 왜 계속 나오냐 하면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조선과 손을 잡고 일본과 싸운 역사적인 사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영에서 지들끼리 싸우다가 침략 전쟁을 일으켜 불만을 잠재우려 하는 것도 비슷하죠. 동영내에서 동검도랑 서검류가 내내 싸우고 중원 건너 와서도 싸우고 최근 시리즈인 동황전영에서도 싸우고...


참고로 검무극은 동검도 소주, 즉 동검도의 후계자입니다. 서검류에 멸문당한 후 중원으로 건너와 서검류를 상대로 싸우는 중입니다. 일본식 이름은 카자마 레츠. 





2. 


신고온황은 명인첩을 바탕으로 천하풍운비에 나올 고수들을 섭외하는 중입니다. 

현재 중원 천하제일은 


천하제일 검 임표묘

천하제일 장 석한지 

천하제일 도 독안룡  

천하제일 독 신고온황 

천하제일 술(주술) 영존-양황무기(영계 대사형) 

천하제일 창 - 뇌수(석한지랑 술 마시던 영감님) 

천하제일 암기- ? 


이런 상황인데 다들 아아... 나이가 들어서...세상 일에 관여 안 해서....

하면서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신고온황이 4일 안에 과연 후보 선수들을 대회에 내보낼 수 있을까요. 긴장긴장 고조고조 




3. 

무협지의 법칙에 따르자면 절벽에서 떨어지면 고수를 만나거나 비급을 손에 넣어야 합니다. 이 법칙대로 절벽에서 떨어진 설산은연과 검무극은 각각 고수를 만납니다. 

금광포대희는 성장이 끝난 아저씨들과 아이고 삭신이야, 하는 영감님들과 이제 막 삐약삐약하는 청소년 조를 잘 나누어 그 나이에 맞게 스토리를 배분합니다. 


초여래, 설산은연, 검무극은 삐약삐약 조의 대표적 3인방으로 스토리 진행에 따라 스승도 만나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성장합니다. 아직 애송이들이라 충동적이고 실수도 많이 저지르고 삽질도 자주 하고 중2병도 걸려보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청소년 조가 명검 하나 얻어서 갑자기 중원 최고 고수가 되거나 스승 잘 만나 무쌍 찍고 다니는 허접한 스토리는 안 나옵니다.

이 세 사람의 성장은 아직까지도 이어지는 중입니다. 






4. 

아카바네가 환주루에 가서 현재 환주루 루주인 백리소상을 만났습니다. 

환주루는 서검류와 손을 잡은 것도 아니고 중원과 손을 잡은 것도 아닌 중립조직입니다. 환주루라는 이름은 중화권 선협 소설의 바이블인 촉산전의 저자 환주루주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한자가 똑같아요. 환주루 루주 줄여서 환주루주. 

타이완 무협 포대희는 1930년대 혹은 그 이전부터 유행한 연재 무협소설에 기초를 둔 무협 인형극이기 때문에 무협지나 선협 소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금광포대희는 이런 무협 포대희의 직계 라인이기 때문에 김용이나 환주루주 등 무협, 선협 작가들의 영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김용 무협 소설을 엄청나게 좋아하기 때문에 금광포대희에 푹 빠진 건지도 모르겠네요. 


도교 쪽의 주술 조직인 영계가 등장했습니다. 흑백용랑전에서 중원을 많이 도와준 조직입니다. 흑백랑군이 남궁한과 유령마도도 갈라진 후 유령마도를 봉인하고 있었는데 유령마도가 영존을 죽이고 달아나면서 영계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존의 손녀인 애령령이 서검류 팔문인 게츠야 아라시와 사랑에 빠지면서 쑥대밭에 비료를 뿌렸습니다. 애령령과 아라시는 귀엽고 알콩달콩하지만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이 두 사람 이야기는 흑백용랑전에 잔뜩 나옵니다. 


그리고 제가 엄청 좋아하는 양황무기가 등장했습니다. 

4편 마지막에 나온 영계 대사형입니다. 자기 입으로 마족이라고 했으니 스포는 아니겠죠. 원래는 마세 수라국도의 마족, 그것도 신분이 아주 높은 마족인데 영존에 감화되어 영계에 들어갔습니다. 첫 인상은 말상인 텁텁한 아저씨 같지만 굉장히 멋진 각색입니다. 양황무기는 구룡변으로 이어지는 마세 즉 마계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무튼 3화도 끝났습니다. 3화까지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고 배경 스토리를 설명하는 화인데 4화부터는 스토리가 점점 괘도에 오릅니다. 점점 더 재미있어집니다. 


6월 한 달 일정이 헬이지만 스트레스 해소 삼아 4편, 가능하면 5편까지 6월 중에 끝내고 싶네요. 일하기 싫을 때 번역이 잘 되더라고요. 털푸덕.....  



Posted by inabau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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