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대유협 사염문은 타이완 Tv포대희가 세상에 있게 한 기념비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생일을 거하게 축하한다. 2010년에는 40세 생일이라고 총통이 직접 생일 축하 인사를 했을 정도이다. 황준웅 선생님의 구 금광에서 황립강 사장님의 신 금광으로 넘어온 후에도 3월 19일 이 무렵에는 꽤 크게 행사를 하곤 했다. 

작년에는 이란 전통문화중심에서 사염문 생일전시를 열면서 한시적으로나마 직영점을 냈고 올해는 카오슝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 전시실에서 본존 목우 전시회, 각종 이벤트를 개최했다.




작년 행사에 못 간 게 너무 아쉬워서 올해는 꼭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연초부터 사염문 생일 이벤트를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밥벌이랑 이런저런 사정으로 3월 18일에 가서 19일에 오는 1박 2일 일정의 덕질 투어를 다녀왔다. 



전시장 입구 신룡재현이라는 제목은 사염문의 두 번째 부인 고해여신룡 (왼쪽의 여각색) 목우 공개에서 온 게 아닐까 추측한다. 이번 전시에서 여성 각색만 따로 전시 코너를 만든 것도 재미있었다. 


인천공항서 카오슝으로 가는 아침 비행기를 타고 카오슝 공항에 도탁하니 현지 시간으로 대략 10시 쯤. 호텔에 짐을 두고 챙길 것  챙긴 후 신광 오픈 시간인 11시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미리 연락해 둔 분들을 만나 전시장에 같이 들어가 맨 앞줄에 자리를 잡았다. 산발 욕성이와 월, 초여래 등을 데리고 오셨는데 자리도 잡아 주시고 짐도 챙겨주시고 어리바리하고 있으면 챙겨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는지 ㅠㅠ

자리잡은 주변이 다 지인들이라 짐 두고 편하게 전시 구경하고 사진 찍을 수 있었다. 





전시장 전경. 전시장에 가서 본존이 나오는 행사 본 후 호텔에 짐 던져두고 다시 가서 찍은 사진. 밤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다. 


결전시각 산발판 장경인. 결전시각 사염문과 장경인 스토리에

 홀딱 넘어가 금광에 올인하고 일상을 무너지고 통장이 사망하고...  


결전시각판 산발 사염문 


원사황- 부존으로 보임. 포즈가 어정쩡해서 클로즈업함. 


마세 책사 공자개명 이쪽은 본존 


공자개명 하나 더 


동황전영에 나온 검무극 파파. 진짜 파파는 아니지만 나름 가슴아픈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금광에서는 본존을 낸 적 없는 황국신 선생님 (라후, 풍수주인, 취자 등) 의 조형.이후 꾸준히 금광서 본존을 내고 계심. 


행사장에 전시된 목우들. 본존도 있고 부존도 있었음. 



요즘 애정도가 팍팍 올라간 설산은연. 본존 엄청 잘생김 


은연이 잘생겼으니 하나 더. 



동영의 사마 타이쇼와 코류. 



마륙혈전 그 무렵의 망중인. 



흑백랑군. 사염문, 장경인, 망중인, 흑백랑군은 구 금광부터 계속 나오는 시리즈의 어르신들. 



신 금광의 주인공인 초여래. 이 버전은 묵무협봉, 묵세불겁 무렵의 얼굴에 마흔이 있는 버전 



묵구 구산 황후. 산발판. 본존인지 부존인지 아리까리한데 황후 산발판 본존이 엄청 잘생기고 에너지 넘치는데 이 분은 좀 이쁘게 생기심. 



5판 신고온황. 포대희 캐릭터 분류인 생단추잡, 이거 설명하러 나온 그냥 공사우로 보임. 



전시장 한 쪽에는 묵창리의 본거지인 혈색 유리수와 거울, 묵광 모형을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줌. 



목우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전시 케이스 안의 공두 

조각하고 도료 작업까지 마친 상태. 이 위에 머리카락 심고 장식 달면 본편에 짠, 나올 수 있다. 



전시장 공중에 매달아 놓은 미야모토 사부님. 

구룡변에 나온 임표묘와 벌인 대결을 재현한 장면이다. 

안타깝게도 임표묘는 없다...새벽 3시에 일어나 비행기 타러 나온 바람에 머리가 텅 비어서 군데군데 놓친 곳이 있는데 그게 하필 임표묘였다... 죽자. 검십이 맞고 걍 죽자. 


11시에 문열자마자 입장해서 공연 시작인 3시까지 무대 앞과 전시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기다렸다.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사람도 점점 늘기 시작했다. 


(꼐속) 


Posted by inabau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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