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3, 천계 무렵에 일맹족이라는 세력이 등장하는데 일맹족은 낮에는 앞을 볼 수 없는 야행성 민족으로 전투력이 매우 고강한 민족이다.
일맹족의 숙원은 당연히 낮에도 햇님을 보고 싶어요.
그래서 중원 무림의 소환진을 신으로 모시고 숭배하면서 일족을 이끌 영도자 하나 보내주세요. 열심히 빌었고 이도마계에서 가져온 검은 연꽃에서 천엽전기가 짠, 하고 등장해서 오랜 숙원인 낮에 햇님 보기를 가능하게 만든다.
천엽전기는 소환진의 말하자면 클론 비슷한 인물로 능력치는 소환진과 똑같은데 성격은 전혀 다른 살짝 안하무인인 어린이, 아니 청년.
소환진이 부활하기 바로 직전에 사신의 부하인 사신사관이라 불리는 4 명이 등장해서 중원 무림에 역병을 퍼뜨리고 이 병에 일맹족도 걸려 버리는데 사신 사관 속성이 불사라서 손을 못대는 상황. 하지만 소환진이 사신사관을 상대하는 방법을 담은 싯구를 해석해서 천엽전기와 함께 이 넷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었다.
이놈의 싯구...둘이 인사하는거 보고 음, 여기서부터 번역하면 되겠다 했다가 싯구가 나오는 거 보고 깨끗이 지우고 휴지통도 비울까하고 무지하게 고민하다가 그냥 밀어붙임.
시호도 그렇고 시가 싫어요...ㅠㅠ
소소는 혹시나 천엽전기가 마음에 응어리 진게 있는건 아닌지 걱정하고 천엽전기는 천만에! 나는 쿨하신 몸! 했지만 별로 쿨하지 않았다.ㅋㅋ 천계에서 복룡선생이 소환진의 차가 끝내주고 굴세도도 끝내주고 블라블라 하는걸 기억했다가 소환진 첫 만난 장소에서 차를 우려요. 라고 하는 패기... 천엽전기 멋지다!
그리고 도룡전설에서 소소는 천엽전기를 그 전에 만난 귀여운 무림 후배들처럼 힘내, 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단다! 했다가 된통 당하는 에피소드. 천엽전기를 이걸 마음에 담아뒀다가 고스란히 갚아준다. 그 후에도 둘이 계속계속 옥신각신.
열등감과 호감을 같이 갖고 있는 검은 머리 청소년 (검무극, 흑의검소, 게츠야 아라시, 천엽전기)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천엽전기와 소환진의 에피소드도 무척 좋아한다.
천엽이... 집경은 살만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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