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말세록인지 도성혈인인지에서 대판 싸우고 헤어진 후 아주 오래간 만에 다시 만난 검자선적과 소루용숙.


소루용숙이 오소홍진의 검보를 뺴앗으려고 오소홍진을 기습하고 불검분설이 가진 사병위를 갖겠다고 불검분설을 납치하는 일을 벌인 후 무림에서 물러나 은거 중인 상황이다. 


불검분설과 오소홍진은 당연히 용숙씨에 대한 감정이 좋을리가 없다. 특히 오소홍진은 검보 빼앗기고 심하게 다치고 무지무지 고생을 했기 때문에 집에서 연무 하면서 이를 박박 갈고 있다. 


서로 원한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자선적이 은거중인 소루용숙을 찾아가 사정이 안좋아. 나 좀 도와줘..부탁하는 상황인데 그 와중에 내발로 오긴 했지만 너도 나를 찌르지 않았음? 그거는 사과 안하고 넘어감? 하는 태도가 귀엽다. 


서로 미운정 고운정 다 든 오래산 부부같....아니 마음이 통하는 친구 사이인 두 사람 대사가 재미있어서 현실도피도 겸해서 간만에 번역& 자막 작업. 



소루용숙은 말을 정말 어렵게 한다.고사성어에 고전 인용에 말도 빙빙 돌려서 말하고... 검자선적도 다른 사람이랑 말하면 이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은데 둘이 만나면 말이 무척 어려워진다. 이 영감들아..말 좀 쉽게 해요...ㅠㅠ 


후일담이지만 검자선적이 오소홍진이랑 불검분설 사인 받으러 갔다가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진가선을 동원해서 문서 위조를 하려는 사기 행각도 나온다 ㅋㅋ


검종이 재미있긴 한데 영상물 구하기가 힘든 것이 문제. VDC도 딥디도 수중에 없는 시리즈라 화질이 영..ㅠㅠ 







Posted by inabau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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