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섬존: 이제 앞으로 자리를 이탈하거나 항명하는 놈들은 군법으로 다스린다!!
엽소채: 넹?
정랑창: 넹?
졸지에 입대한 엽소채와 정창랑. 엽 병장과 정 일병이다. 딱 그만큼 구르고 있다.
해섬존: 네 의동생이 순직했으니 네가 들어와서 그 일을 맡아!
소환진: 넹?
무의사윤이 죽은 후 소환진 포섭에 나섰지만 잘 넘어가지 않는 소환진.
해섬존: 괴파몽은 마족 세력이야. 그 놈이 사고를 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쳐야 해!
소환진: 그렇지는 않아요. 언젠가는 정파로 돌아올 애라고요. 좀 더 두고 봐야 합니다.
해섬존: 오호, 그러다가 만약 괴파몽이 사고치면 너한테도 연대책임으로 죄를 물겠어.
소환진: 넹?
소환진은 수십이, 괴파몽, 귀여래와 내통했다는 명목으로 잡혀가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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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천염마성과 마족들은 그대로 기울었고 (RIP) 성마대전 뒤에 허족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성마대전의 핵심이 되는 장소(이름 안 찾아 봄ㅠㅠ) 의 지도와 열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월직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천염마성, 약승명만, 사존도, 귀각신지 등등 많은 세력들이 월직녀를 노리고 있다.
해섬존은 천염마성을 무너뜨린 후 정말로 미쳐 날뛰고 있다. 이 인간은 시호에도 법은 법이고 어쩌고 이세상에 중요한 건 법이야! 하는 인간이라 무척 엄격한 잣대로 사람들을 압박하는 중. 특히 정창랑은 해섬존의 밥이라서 자리를 이탈했고 (사실 단목선룡과 싸우고 있었음) 월직녀가 만들어 내는 열쇠를 잃어버렸고 (단목선룡에게 찔려서 다 죽어가고 있었음) 그 열쇠 찾아온다고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오고(수십이가 그거 이미 써버림 ㅇㅇ. 하니까 아...그렇구나. 하고 돌아옴.) 단멸이가 갇혀 있을 때 구해주려고 했던 것도 있고 등등등의 죄목으로 독이 있는 습지에 유배 보냈다. 물고기를 산소도 여과기도 없는 어항에 넣는 건 동물학대야 해섬존 이 자식아!
<사진1: 담수어. 45 큐브 어항 하나 비는데 거기 와서 살 생각 없니? 물벼룩 부화시켜서 매일 줄 수 있어...아니면 실지렁이가 좋아? 밀웜 먹을래? 출처는 공홈>
문정천하 20화 전후로 도교 사이코패스(해섬존)가 유교 순둥이(정창랑)를 쥐잡듯 잡는 거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전에 소루용숙이나 열란방을 보고 유문의 종특은 뺀질거림인가보다 생각했는데 정창랑을 보니 그렇지도 않은 듯. 이렇게 순해 빠져서 이 험한 강호를 어떻게 헤쳐나가..ㅠㅠ
오죽하면 소환진이 정창랑에게 성마대전으로 할일은 다 했으니 그만 약승명만에서 빠져나오면 어떻겠냐고 말할 정도였다. 정창랑은 또 우직하게 알았음. 일단 가서 열쇠 못찾았다고 얘기하고 끝낼게. 하고 다시 약승명만으로 들어갔다. 소환진이 이걸 보고 당신한테 이 강호는 너무 가혹한 거 같다고 할 정도ㅠㅠㅠ 아아 물고기 어쩔ㅠㅠ
정창랑 이야기가 자꾸자꾸 느는 건 이 물고기 순위가 팍팍팍 급상승 중이라서...
머리에 더듬이 달린 캐릭터 안좋아하고 옅은 색 계열 안좋아하고 (소환진은 제외)
입은 옷도 취향이 아니고, 어깨에 두른 숄 같은 것도 답답해 보이지만 그래도 본편에서
해섬존한테 괴롭힘 당하는 게 좋아서..... 그리고 해섬존이 괴롭히기 전에는 단목선룡이 또 열심히 괴롭혔기 때문에 지금 기준으로는 소속연은 이미 제꼈고 5위권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사진 2. 담수어2. 출처는 월간 아쿠아월드. 요즘 인기 있는 어종. 파란 색 발색이 좋은 종이 좋은 개체. 바닥재는 소일보다 모래 추천. ... 출처는 공홈>
해섬존...네가 단멸이 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욕이 나오지만 지금처럼 계속 정창랑을 괴롭혀 주면...많이많이 괴롭혀 주면...용서해 줄게. 약승명만에 단멸이 가두었던 그 감옥 좋던데... 거기 물고기 한 마리 넣어볼 생각은 없니? 수갑도 튼실하니 좋아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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