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륙혈전 14화나 15화 어드메
육세마라: 나 어디 다녀왔는지 궁금한 사람 없어? 왜 아무도 안 물어봐?
살생귀언: 부하가 어떻게 감히 그런 걸 물어 봐요.
욱세마라: 그래도 안 궁금해? 나 어디 갔다 왔게? 왜 아무도 안 물어봐?
삼존: ......
육세마라: 좀 물어 봐아~ 그래, 아비존. 나한테 좀 물어봐 줘~~
아비존: ......어디 다녀 오셨는데요?
육세마라: 어디 감히 그런 걸 물어 보다니!!!
아비존:으드득...
육세마라 얘 진짜 유쾌하다ㅋㅋㅋㅋ육세마라는 삼존과 망중인을 놀려 먹고 있고 마세삼존과 망중인은 아오, 저 놈의 애새끼 (小子) 으드득 하는 중...삼존이 인간들은 약하고 멍청하고 막 씹어대니까 육세마라가 나도 인간인데...인간 밑에서 따까리 하는 니들 불쌍해서 어쩌냐... 하기도 했다. 육세마라와 망중인, 삼존, 살생귀언 여섯이서 시트콤 찍는 중.(것도 미국식 시트콤 보는 기분 ㅋㅋㅋ) 하지만 육세마라가 진지할 때는 꽤 진지하고 지도자다운 면모가 있어서 사람긁는 애새끼와 냉철한 지도자 사이의 갭에서 오는 매력이 꽤 컸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육세마라의 매력이 점점 드러나는 중. 외모도 좋은데 성격조차 마음에 들어요!
욕성이는 속성에 '아무도 얘를 안 믿어 줌' 이 붙은 거 같다. 처음에는 양황무기네 비밀 조직원이 고마워, 구해줘서 진짜 고마워, 근데 믿음이 안가... 였고 나중에 묘강 왕실 호위도 이 말을 하고 심지어 자기 나라 부하한테도 이 말을 들었다. 이젠 아예 대놓고 아무도 나를 안 믿어...하소연 중...'아무도 얘를 안 믿어' 가 그렇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건지 그냥 개그 속성인지는 더 봐야...
금광 최신편에서 검무극과 설산은연이 시모가 동영으로 돌아가는데 그걸 왜 안 잡아?를 계기로 대판 싸웠다. 설산은연은 검무극이 봉접 만나러 환주루로 간다니까 그래 넌 가서 니 행복을 찾아라. 난 할일이 많다. 라고 해서 검무극 속을 긁어 놓았다. 그리고 표묘검법으로 사부님이 죽었는데 그걸 연마한다니 너 제정신임? 이라고 한번 더 긁었다...
설산은연 구조형으로 이런 말 했으면 그래, 맞아, 검무극 정신차려! 했겠지만 설산은연 신조형으로는 휴지는 휴지통에 버립시다! 줄을 잘 섭시다! 외출하고 돌아온 후 손을 깨끗이 씻읍시다! 같은 말을 해도 웃기지 마, 이 새꺄! 그럴 시간에 팔자주름에 프라이머나 쳐발라! 가 되고 만다. 조형 좀 새걸로 젭라... 저 망할 본존은 더러워지지도 않아...때도 피해 가나 봐...ㅜㅜㅜ
페북 커버 사진에 얘들 싸움 났어요! 라고 아예 공지를 했다. 형제결렬...
잉? 얘들이 왜 결렬이야? 하고 찾아 봤는데 싸움 날 일도 아니더만 그냥 둘이 술마시면서 풀면 될 일 같은데 긴장긴장! 고조고조! 극단극단! 을 위해서 일을 키운 듯.
설산은연은 주인공 둘째 아들이라서 철 밥그릇 차고 있지만 검무극은 주인공 친구 아들...(눈물이...) 포지션이라 설산은연이 없으면 언제 목이 달아나도 이상할 게 없다.
앙대...검무극...넌 설산은연 옆에 딱 붙어 있어야 해...ㅜㅜ 그게 네가 살 길이야....ㅜㅜㅜ
마륙혈전은 이제 16화가 끝났다. 이 스피드를 쭉 이어가면 좋은데 망할 메르스 때문에 얼라 다니는 어린이집 휴원...ㅜㅜ 얼라 보는 앞에서 피가 튀고 목을 잡아 뽑는 이런 흉악한 걸 몰아볼 수는 없어서...한동안은 쉬엄쉬엄 봐야 할 듯.ㅜㅜ 그리고 울집 얼라는 벽력은(소환진 오빠 나오는 거) 좋아하는데 금광은(검무극 오빠 나오는 거) 안 좋아함. 아저씨의 매력을 모르는 애송이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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